중국폐렴의 위협 - 마이코플라즈마

최근 중국에서 크게 유행하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에 대해 국내에서도 환자가 늘고 있어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10월 셋째 주 102명에서 11월 둘째 주 226명으로 두 배이상 늘어났고 그 상승추이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란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에 의해 발병하는 급성호흡기 감염증으로 우리나라 폐렴의 원인의 10~30%를 차지할 정도로 흔한 감염병입니다. 주로 3~4년 주기로 유행하는데 2019년 한 해에 1만 3479명이 입원했습니다.

 

미코플라즈마 혹은 마이코플라즈마로 명명되며 세균 중에서 가장 크기가 작고, 살아있는 세포 내에서 증식하는 점 등이 바이러스와 비슷한 점이 많지만 세균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일반 항생제로 치료가 힘들지만 특수항생제를 사용하면 치료가 가능합니다.

 

마이코플라즈마 전염

마이코플라즈마 병원균은 작고 가볍기 때문에 점염성이 강하고 전염 경로가 다양한 것이 특징입니다. 주로 영유아, 청소년, 젊은 층에서 많이 발병합니다.

 

1. 비말감염 :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에 의해 비말(침)이 주원인이 되어 호흡기를 통해서 발병됩니다.

2. 접촉감염 : 감염자가 주변에 있을 경우 전염될 위험이 있습니다. 특히 집단생활을 하는 경우 쉽게 감염이 될 수 있기에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 등교 및 등원 등을 자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의 증상

1. 호흡기 증상 : 기침 및 인후통, 흉통,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2. 생식기 증상 : 골반통 및 질출혈(여성)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3. 위장 증상 : 설사, 구토, 복통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4. 근육통

5. 피부발진 : 드물지만 어린 소아에게 나타납니다.

 

마이크로플라즈마 폐렴은 잠복기가 2~3주 정도이며 가정과 어린이집에서 유행이 수주 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검사

비인두 흡입액 검사를 통해서 가래나 코와 목에서 채취한 점액을 통해서 검사를 합니다. 혈액을 추출하여 항원을 확인할 수도 있으며 엑스레이나 CT촬영을 통해 폐렴 소견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치료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예방백신이 없습니다. 때문에 항생제로 사후 치료할 수밖에 없습니다. 증상이 경미할 경우 면역력으로 이겨낼 수 있으나, 증상이 악화될 시에는 항생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그러나 항생제 내성이 강한 질병으로 항생제 치료가 잘 안 된다면 큰 병원으로 내원하여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일반 항생제가 내성으로 치료가 되지 않을 경우 특수 항생제인 '아지트마이신, 테트라사이클린' 등을 약 10일 정도 투여 하여야 합니다. 

 

마이크로플라즈마 폐렴 예방하기

예방백신이 없는 질병입니다. 그런 만큼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게 중요합니다. 외출 후 손을 씻고, 호흡기 질환이 만큼 마스크착용을 통해서 전염을 예방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