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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재래식 손두부
강원도 양구에 위치한 맛집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제가 군생활 하던 시절 자주 찾았던 맛집입니다.
춘천에서 양구까지 7개의 터널을 통과해야 하는데 마지막 터널을 통과하고 약 1km 정도 지나면 식당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터널 통과 후 약 1km 지점에 사거리가 있습니다. 로드뷰 사진을 보았을 때 학조리 방향으로 좌회전하면 바로 식당이 보입니다.
양구진입 초입부에 위치하고 있어 진입하시는 분, 또는 떠나시는 분 많이 방문하는 맛집입니다.
입구에 있는 자연석을 훼손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계단을 만들어 놓은 게 인상적입니다.
식당 현관에는 어떤 가게인지 알려주는 각종 인증서들이 게시되어 있습니다.
메뉴
대표적인 메뉴는 두부전골입니다. 그러나 그 외 두부구이, 순두부도 많이 찾는 메뉴입니다.
요리사이신 저희 장인어른도 순두부를 굉장히 좋아하십니다. 맛이 없으면 숟가락을 내려놓는 분이신데 이 식당의 순두부는 남김없이 다 드십니다.
두부전골과 반찬
반찬은 기본 6찬으로 제공됩니다. 시기와 계절마다 조금씩 종류는 다르지만 기본 맛은 다르지 않게 맛있습니다.
추가반찬은 입구 쪽에서 셀프로 가져다 드실 수 있습니다.
양념장을 풀어서 끓여 먹어야 하는데 아이가 있는 분들이라면 양념장을 풀기 전에 먼저 끓여서 두부와 함께 먹여도 잘 먹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반찬도 있어서 함께 하기 어렵지 않은 식당입니다.
두부전골 2인분에 3살 아이도 먹을 공깃밥을 추가하였지만 계산에는 포함해주시지 않았습니다. 시골식당에서 아기 밥까지 계산하냐면서 고맙게도 그냥 주셨습니다.
식당 내부의 모습
기본 의자식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내부 깊숙한 곳은 바닥식으로 되어 있어 편한 곳에서 식사를 하시면 됩니다.
지역에서 유명한 식당이라 여러 방송에도 출연하였습니다.
사진 이외에도 벽면에 다녀가신 분들의 사인과 출연방송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음료는 무료로 제공되고 있고 식혜도 제공되고 있으니 식후에 드시면 좋습니다.
식당외부 모습
식당 외부에는 약 20여 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두부를 제작하는 별도의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식당 정면으로는 봉화산이 위치하고 있는 데 식사를 마치고 바라보는 풍경이 좋습니다.
저 군생활 시절에는 전차와 박격포를 주로 사격하는 훈련장이 있었는데 지금도 훈련을 한다고 합니다. 식사도중 폭음이 들려도 훈련 중이라고 생각하시고 놀라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쉬운 점
맛은 나무랄 것 없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청결입니다.
결코 지저분하거나 더럽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테이블이 조금 더 깨끗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듭니다.
청결에 너무 민감하지 않는다고 하면 시골식당의 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곳이니 양구에 들린다면 꼭 드셔보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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