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검은 반도체 '김'

 

K-푸드가 전 세계 열풍이 불면서 세계 김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왜 세계인으로부터 김이 사랑을 받는지, 김은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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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더 글로리'의 주인공 문동은이 김밥을 먹는 장면은 전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려진 장면입니다. 최근에는 냉동김밥이 미국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서 김도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감자칩, 팝콘 등을 대체하는 저칼로리 건강스낵으로 인기를 끌면서 세계 김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김 수출액이 7억 9100만 달러(약 1조 593억 원)에 달합니다. 김은 한, 중, 일 3개국에서만 생산하지만 얇기 조절 기술을 보유한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습니다. 특히 전남산 김은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조류소통이 잘되며 일조량이 많은 청정해역에서 생산, 단백질과 비타민 A, B, C 등 영양소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습니다. 최근 세계적으로 육류 대신 건강과 환경에 좋은 식물성 단백질을 선호하는 추세여서 세계인이 선호하는 식품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22년 영국 런던에서 열린 '한류타운 in 런던' 행사 참여자들이 김을 맛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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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맛 좋고 친환경 생산

우리나라 김은 김, 김부각, 김 튀김 등 다양한 간식으로 수출하고 있습니다. 한국산 김은 맛도 좋지만 친환경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김을 재배하는 동안 다량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미국 관계자들이 김양식장을 방문하기도 하였습니다.

 

2. 고단백 식품, 장 건강에도 좋아

김을 단백질이 많아 매일 먹으면 근육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염증 예방에 좋은 비타민 B2가 많이 들어 있으며 식이섬유도 많아 장 청소에 좋고 대장의 운동을 촉진하여 배변활동에 도움이 됩니다.

 

3. 콜레스테롤 억제, 혈관에 좋아

김에는 알긴산 성분이 식이섬유와 시너지 효과를 냅니다. 다른 음식을 통해 몸에 들어온 중성지방-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합니다. 칼륨 성분은 몸속 짠 성분(나트륨)을 배출시켜 혈압 조절,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다만 짜지 않게 먹어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