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정보

추운 겨울에 찾아오는 위험. 심뇌혈관 질환

by 카제농 2023. 10. 29.
반응형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 협심증 · 심근경색증과 같은 심혈관질환과 뇌출혈 · 뇌경색증을 아우르는 뇌중풍 등 심뇌혈관 질환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특히 따뜻한 잠자리에서 일어나 갑자기 찬 아침 공기에 노출되면 이러한 위험성은 더욱 높아지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주의하여야 합니다.

 

추운 겨울 아침에 심혈관질환 · 뇌중풍 등이 자주 발생하는 이유

추운 겨울 아침에 심혈관질환 및 뇌중풍이 발생하는 것은 다양한 이유로 설명됩니다. 우리 몸이 찬 공기에 노출되면 교감신경이 항진되는데 이로써 말초동맥이 수축하여 혈압이 상승하고 심박동 수도 증가하여 심장의 부담이 증가하게 됩니다. 또한 혈소판이 활성화되고 혈액의 점도가 상승하여 피가 끈적거리게 됩니다. 이러한 효과가 종합되어 심장혈관이 막히는 심근경색증이나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증이 발생할 수 있고, 반대로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의 위험도 증가하게 됩니다.

겨울철에는 혈액 내 콜레스테롤 농도가 증가하고 체내 염증수치가 상승하는데 이것이 모두 심뇌혈관 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더구나 겨울철에는 호흡기계 감염성 질환이 늘어나는데 그로 인한 전신작용이 심혈관질환 및 뇌중풍 위험을 높이게 됩니다. 특히 인체의 바이오리듬에서 수면 중에는 교감신경 활동이 저하되어 심신이 이완상태에 있다가 잠에서 깨면 교감신경이 항진되어 긴장상태에 들어가게 되므로, 하루 중 아침에 심혈관질환 및 뇌중풍의 위험이 높아지게 됩니다.

추운 겨울 아침에 심뇌혈관 질환이 발생하기 쉬운 사람은?

동맥경화증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에서 심근경색증, 심장 돌연사 등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또 고혈압을 가진 환자에서 뇌출혈의 위험이 높습니다. 주의할 것은 평소에 증상이 없이 건강해 보였던 사람도 실제로는 동맥경화증이나 고혈압 등 심뇌혈관 질환의 위험 인자를 가지고 있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흡연 등 혈관질환의 위험 인자를 가지고 있는지 미리 파악하고, 이에 해당하는 환자들은 겨울철 심뇌혈관 질환의 발생 가능성을 유념해야 합니다. 또한 겨울철에 증가하는 심뇌혈관 질환의 위험은 특히 노인에게서 두드러지는 것으로 밝혀져 있어, 노인들은 겨울철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과음과 함께 흡연을 한 경우 그다음 날 아침 심장 돌연사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과음을 하면 다음날 아침에 심장 부정맥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며, 관상동맥이 경련 · 수축하여 심장허혈(심장에 혈액공급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태)이 일어날 가능성도 커집니다. 이 상태에서 흡연을 하면 니코틴 성분에 의해 교감신경이 자극을 받아 심혈관에 무리를 주고 혈소판을 활성화시키며 흡연 중 발생한 일산화탄소가 헤모글로빈과 결합하여 심장과 뇌로 가는 산소의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게 됩니다.

추운 겨울 아침에 심혈관질환 등을 예방방법

1. 혈압을 정기적으로 확인합니다.

가정에서 측정하는 혈압은 일상생활에서의 생활혈압을 잘 반영합니다. 가정에서 혈압을 측정할 때에는 5분의 안정을 취한 후 1차로 양팔의 혈압을 재며 이때 높은 쪽의 혈압을 취합니다. 5분 후 한 번 더 측정한 뒤, 1차와 2차 측정값의 평균을 혈압으로 기록하면 됩니다. 하루에 시간대를 달리하여 2회씩 2일 연속으로 측정한 혈압의 평균이 생활혈압을 잘 반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자동혈압계로 측정한 혈압은 병원에서 수동혈압계로 측정한 혈압보다 5mmHg 정도 낮으며, 자동혈압계로 측정한 혈압이 135/88mmHg 이상이면 혈압이 높은 상태입니다.

 

2. 이른 아침 활동을 자제합니다.

하루 일과 중 가장 기온이 낮은 아침은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은 상승하고 심장박동수도 증가하여 혈관에 위험을 줄 수 있습니다. 되도록 기온이 상승 한 이후에 활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따뜻하게 옷을 입습니다.

추위로부터 몸을 보호해야 혈관건강에도 도움이 되며 특히 목 부위를 잘 감싸주어 뇌로 공급되는 혈관이 안전하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4. 과음이나 흡연을 삼갑니다.

과도한 음주는 혈압을 상승시키고 심장에 부담을 늘릴 수 있습니다. 또한 알코올은 간에 부담을 주고 이로 인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하고 혈관벽에 지방이 쌓이면 동맥경화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 흡연이 더해지면 불에 기름을 붓는 효과를 더해주는 것이니 피해야 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