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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어씽족 열풍 - 맨발걷기

by 카제농 2023.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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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공원이나 등산로, 숲길에 흙길이 잘 조성되어 신발을 벗은 채 맨발로 걷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맨발걷기를 통해 질병이 회복되었다는 사연이 언론이나 유튜브 등에서 소개되고 있고 어느 지방단체는 맨발걷기 활성화 조례 제정을 하는 등 사회적으로 맨발걷기가 열풍입니다.

 

 

이번시간에는 맨발걷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맨발걷기의 효과

1. 스트레스 완화

맨발 걷기를 꾸준히 하는 사람들의 심리적 만족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그만큼 맨발로 걷는 것은 스트레스의 완화효과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맨발걷기가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되는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적정 수준의 통증 및 자극이 신경계 감각을 활성화한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2. 족부근육 및 골격 인대발달

맨발걷기는 발근육의 발달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골격 및 인대근막 등의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직접적으로 지면과 맞닿는 발바닥 주변의 근육뿐만 아니라 하지 부위 전반의 발달에도 큰 효과를 주며, 족저근막염 및 지간신경종과 같은 족부질환의 예방에도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3. 혈액순환 촉진

발은 제2의 심장이라고 불립니다. 맨발로 걷게되면 발 곳곳에 지압을 가할 수 있어 혈액순환을 촉진시킵니다. 

 

4. 피로회복

발 마사지를 통해 자극을 주면 피로회복 되듯이 맨발걷기 또한 발바닥 곳곳에 압력을 가해주면서 피로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저녁에 잠을 들지 못하는 분들에게도 숙면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5. 뇌기능 향상

지면의 흙과 모래가 신경이 많이 모인 발바닥에 그대로 자극을 주어 뇌에도 영향을 줍니다.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기억력이 저하되는 게 느껴질 시 맨발걷기를 꾸준히 한다면 이러한 문제를 보완하고 개선되는데 도움이 됩니다.

 

6. 아이면역력 증가 / 오감발달
요즘 아이들은 자연적인 면역력향상을 위해 일부러 흙장난을 시킨다고 하는데 이는 맨발 걷기에도 통용됩니다. 그리고 성장기 아이들은 시각, 청각, 후각, 촉각, 미각의 자극에 의해서 두뇌 발달이 활발하게 이루어집니다. 맨발 걷기는 오감발달을 도와 지능 발달에 큰 도움이 됩니다. 놀이터에 모래가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맨발 걷기의 시간은 최소 10분 ~ 1시간 정도가 이상적입니다.

 

 

맨발걷기 부작용

하지만 건강에 장점이 많은 맨발 걷기도 '독'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첫째, 신발을 신을 때처럼 걷다간 관절과 인대, 힘줄에 무리가 갈 수 있다. 특히 걷는 장소가 산이라면 내려올 때 체중의 5~7배 정도의 하중이 발에 실리는데, 이에 따라 힘줄염이나 족저근막염이 발생·악화할 수 있습니다. 근골격계 노화가 진행된 노인들은 잘못된 방법으로 무리하게 걸으면 관절염 등 퇴행성 질환이 급속도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평지의 숲길이나 공원에서, 짧게 천천히 걷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걸음걸이도 신경 써야 합니다. 지면을 발뒤꿈치→중앙→발가락 순서로 접촉하되 엄지발가락이 스치듯 '11자'로 걷는 게 올바른 자세입니다.

둘째, 맨발 걷기 도중 발에 상처가 나는 것도 주의할 필요합니다. 당뇨병 환자는 발의 작은 상처나 물집도 궤양으로 번질 수 있어 운동 후 발바닥에 상처가 없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발에 진물이 나고 갈라지거나 한포진(습진), 무좀이 있는 경우도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맨발 걷기를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맨발걷기 주의사항

1. 걷기 전 충분한 스트레칭

모든 운동의 기본이 되는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줍니다. 특히 발가락 사이의 근육과 발목을 잘 풀어주어 유연성을 높이는 게 좋습니다.

 

2. 천천히 걷기 

신발을 신고 걷는 것이 맨발로 걷는 것보다 보폭이 더 넓다고 합니다. 신발 걷듯이 걷게 되면 발바닥과 발목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평소 걷는 보폭보다 짧게 하여 천천히 걷는 것이 좋습니다.

 

3. 파상풍 주사 접종

지면의 유리알이나 급속 재질로 인하여 부상을 당하면 파상풍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미리 예방접종을 통해서 발병을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자체의 노력

각 지방단체에서는 맨발걷기 운동을 위해 '어씽로드'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조례를 재정하는 곳도 있습니다. 황토길을 형성하기위해 노력하고, 예산의 문제로 모래를 통해 개발하기도 하며 기존 산책로를 정비 또는 학교 운동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등산모임이 맨발걷기 모임으로 바뀌는 곳도 많다고 합니다. 이제는 열풍을 넘어 문화로 자리 잡아간다고 생각합니다. 주변의 좋은 길을 찾아 맨발걷기를 통해 건강과 활력을 유지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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